"WC 예선이라 부담컸다. 공격진 문제없다".
미안야마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축구 대표팀이 17일 귀국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경기서 대표팀은 이재성-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손쉬운 출발을 했다.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 15분까지는 정말 좋은 경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흐름이 끊어지고 말았다"면서 "그 순간부터 우리의 실수가 나오면서 정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이라는 부담이 굉장히 컸다. 특히 손흥민 같은 경우는 휴식기에 나왔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승리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강조했다. 공격에서는 비록 부진했지만 수비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한 기쁨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아 긍정적이다. 올해 벌써 9차례 무실점 경기다. 수비가 견고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동아시안컵은 아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도 많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도 합류 시키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볼 컨트롤과 같은 세밀한 기술적인 부분은 고쳐야 한다.
이번 대표팀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강수일(제주)의 문제. 그는 K리그 도핑 테스트에 걸려 갑작스럽게 대표팀서 낙마했다. 그 결과 공격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대표팀에 부담이 커진 상황.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은 매주 점검하고 있다.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원톱 공격수 뿐만 아니라 2선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구자철 등이 있기 때문에 공격 옵션에는 대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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