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의식 하지 않을 수 없다".
미안야마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축구 대표팀이 17일 귀국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경기서 대표팀은 이재성-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손쉬운 출발을 했다.
이날 경기 후반서 폭발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미얀마의 간담을 서늘케 한 손흥민(레버쿠젠)은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또 프리킥을 무회전킥으로 득점포를 터트린 것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의식했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손흥민은 "갑작스럽게 들어가서 솔직히 조금 놀랐다. 호날두에 대해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분명 상대들이 우리를 상대로 밀집된 수비를 펼치게 될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선제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미얀마를 상대로 세트피스로 골을 뽑아낸 것에 손흥민은 "우리는 아시아 최상급이다. 아무래도 상대는 내려설 수 밖에 없다"면서 "더구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여서 득점에 대한 조급함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그는 "다득점으로 이기는 것보다 승점3이 중요하다. 몇 골 차로 이기든 주어지는 것은 3점"일며 "앞으로 계속해서 이겨나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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