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 많이 느꼈다".
미안야마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축구 대표팀이 17일 귀국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경기서 대표팀은 이재성-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손쉬운 출발을 했다.
전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골을 뽑아낸 이재성은 승리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득점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이 승리를 거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물론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재성은 "미얀마전에서 좋은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이번 소집 때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UAE와의 평가전 직전 이재성과 함께 대표팀에 소집됐던 강수일은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와 급거 귀국해야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5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뢰해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도핑콘트롤센터 도핑검사 분석 결과 A샘플에 대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검출된 메틸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상시금지약물에 해당된다.
이재성은 "같은 축구인으로서 안타깝고 슬펐다. (강)수일이형의 몫까지 승리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곧바로 해산 후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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