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성적 2승 10패, 투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의 현주소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롯데는 지난 14일 조쉬 린드블럼의 완봉으로 연패를 끊었지만 16일 다시 경기에서 졌다. 다시 연패 스위치가 켜지는 걸 막기 위해 이상화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상화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이상화의 성적은 9경기 2승 6패 39⅔이닝 평균자책점 7.26이다. 4월 2승 2패 평균자책점 3.77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선발 5연패에 빠져 있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상화의 활약이 절실한 롯데다. 게다가 6월 롯데는 투타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이상화가 호투를 펼친다면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전날 김택형의 호투로 화요일 경기를 잡은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여전히 타선의 힘은 강력하고, 롯데와 남은 2경기에 피어밴드-밴헤켄 좌완 원투펀치를 낼 수 있기에 여유가 있다.
피어밴드는 13경기에 출전, 5승 5패 74⅔이닝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연승도, 연패도 잘 없는데 일단 꾸준히 5이닝은 던져줄 수 있는 투수다. 타선이 강력한 넥센에는 안성맞춤, 일단 5이닝을 버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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