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9 정식 버전에서 선보일 뉴스스탠드 서비스 ‘애플뉴스’의 차별화를 위해 경력직 기자를 채용한다.
17일(한국시간) 나인투파이브맥, 엔가젯 등의 IT 전문 매체는 애플이 ‘애플뉴스’ 서비스를 위해 ‘진짜 사람 기자, 에디터’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해 복잡한 알고리즘이 적용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닌 기자들을 고용해 자동화 프로그램이 할 수 없는 보도 가치 있는 콘텐츠를 선별, 제공하려는 방침이다.

애플은 이와 관려해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채용 공고를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공고를 통해 국내외의 속보를 비롯해 진짜를 구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내는 능력의 소유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 40시간을 근무하며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등의 언론사 제공 콘텐츠 선별뿐만 아니라 SNS에도 능해야 한다.
애플뉴스는 애플뮤직과 비슷한 형식으로 서비스 된다. 이용자에게 맞춤화된 기사를 음악처럼 스트리밍해주는 방식이다. 채용된 기자들은 스트리밍으로 전세계 아이폰, 아이패드 이용자들에게 송출될 기사를 구별해 제공한다.
댄 케네디(Dan Kennedy) 노스이스턴대학 저널리즘 교수는 “알고리즘은 인간의 행동을 복사할 수 있는 정도에서는 매우 유용하지만 실제 사람을 활용하는 것은 분명하게 (알고리즘보다)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저널리즘의 기본원칙’ 공동저자인 톰 로젠틸(Tom Rosentiel)은 “만약 그들이 미숙한 기자를 고용하면 그건 꽤나 좋지 않을 것”이라며 “기자들은 구글이 주요 뉴스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애플에서 구글 뉴스를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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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뉴스를 소개하는 수잔 프레스콧(Susan Prescott) 제품 마케팅 부사장./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