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 제코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리버풀)의 영입 조건에 포함되는 것을 거절했다.
맨시티에서 설 자리가 없는 제코이지만 자존심까지 잃지는 않았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제코가 스털링의 이적에 포함되는 것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스털링 영입 경쟁에서 가장 적극적이다. 맨시티는 스털링을 영입하기 위해 여러가지 제안을 리버풀에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맨시티는 스털링의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37억 원)에 추가 조건을 붙였다.

추가 조건 중 하나가 제코였던 것으로 보인다. '미러'에 따르면 제코는 맨시티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할 기회를 잡았지만, 스털링의 영입을 위해 현금과 더해지는 것에 대해서는 거절을 했다.
제코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1년 맨시티에 합류한 제코는 2011-2012 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3시즌 동안 정규리그 93경기에서 44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4골에 넣는데 그쳤지만, 출전 시간은 다른 시즌의 절반에 불과했다.
아직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제코로서는 스털링의 영입 도구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불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코가 거부한다면 이적을 시킬 수 없는 맨시티로서는 현금으로만 스털링의 영입을 시도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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