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팀 합류 이틀 만에 한국무대 데뷔전에 나선다.
양상문 감독은 17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히메네스가 4번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전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시차도 아직 있고 첫 경기라 수비는 시간을 두고 투입하려도 한다. 그라운드 컨디션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경기 후반 1이닝 정도 수비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 구단은 지난 15일 잭 한나한을 방출하고 히메네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히메네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8경기 타율 2할1푼7리 OPS .521.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301경기 타율 2할8푼8리 43홈런 209타점 OPS .764이다.

지난 16일 양 감독은 히메네스의 기용 방안에 대해 “중심타순에 넣어야하지 않겠나. 4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다”며 “기록만 보면 공격적인 타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한나한도 그랬지만 미국과 한국은 투수 구속에서 5km 정도 차이가 난다. 이게 히메네스에게 어떻게 적용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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