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수
[OSEN=이슈팀] 메르스 감염 확진자 수가 8명 늘어 모두 162명이 됐다. 또 42번 확진 환자인 54세 여성이 오늘 오전 숨져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20명이 됐다.
17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6~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40대 여성 등이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8명 중 5명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4명은 응급실을 방문해 감염된 사례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한 명은 아직 감염 경로와 시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다른 확진 환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평택굿모닝병원 등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례다.
이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이미 사망한 75살 여성이 방문했을 때 이와 접촉한 의료진으로 4차 감염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23명 가운데 106명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고, 17명은 호흡이나 혈압이 불안정한 상태다.
메르스에 감염된 뒤 격리 치료를 받고 완쾌돼 퇴원한 사람도 2명 추가돼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퇴원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격리 대상자는 어제보다 큰 폭으로 늘어 6500여 명에 이르고, 해제자는 3900여 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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