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이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삼성은 17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대폭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박석민의 2번 배치. 류중일 감독은 "나는 강한 2번 타자를 선호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야마이코 나바로는 3번 채태인, 4번 최형우에 이어 5번 타자로 나선다. "나바로가 누상에 주자가 있고 없고 집중력의 차이가 큰 것 같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말이다.

삼성은 박한이(우익수), 박석민(3루수), 채태인(1루수), 최형우(좌익수), 나바로(2루수), 이승엽(지명타자), 김상수(유격수), 이지영(포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이 선발 라인업이 잘 통한다면 계속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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