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무원 메르스, 폐렴으로 상태 악화…최소 300명 접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6.17 19: 19

대구 공무원 메르스
[OSEN=이슈팀] 대구 첫 메르스 확진 환자인 공무원 A씨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
17일 대구시는 대구에서 첫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154번 대구 남구청 공무원 A씨(52)가 폐렴 증상으로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대명3동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 52살 김 모 씨가 삼성 서울병원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최소 300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지난달 27, 28일 이틀 동안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삼성 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29일부터 정상 출근했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15일까지 보름여 동안 대구 남구청 공무원 80여 명과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150여 명이 모인 사회단체 행사에서도 참석했다.
김 씨는 또 사회복지 업무를 맡으면서 경로당 3곳에서 노인 130여 명과도 접촉했다.
심지어 지역의 전통시장과 식당, 목욕탕, 노래방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까지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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