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투입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울산은 양동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4승 7무 5패(승점 19)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윤 감독은 "결과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그러나 결과가 아쉽게 돼 선수들에게 내가 더 미안하다. 경기에 대해서는 선제골을 넣은 이후 전북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눌렸다. 대처를 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날 A매치에 투입돼 풀타임을 소화한 김승규를 약 22시간 만에 투입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승규가 대표팀에 가기 전부터 의욕을 보였고, 오늘 선발을 원했다. 그러나 혹사시킨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한 오늘 골키퍼가 교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있는 것 자체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벤치에 대기시켰다. 그런 상황에서 경기에 투입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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