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블랙의 투런포 포함 14안타 12득점을 폭발시키며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19승(47패)을 기록. 시즌 6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1사 2루서 나성범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쳐 1사 1,3루의 기회. 여기서 투수 옥스프링의 견제 실책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했다. 이어 조영훈이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반격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하준호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을 유격수 손시헌이 실책하며 무사 1,2루가 됐고, 마르테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댄 블랙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상현의 밀어내기 볼넷, 장성우의 2타점 좌전 안타로 순식간에 3-2로 역전했다.
kt의 화력은 만만치 않았다. 2회말 2사 후 이대형, 마르테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후 후속타자 블랙이 이민호의 3구째 체인지업(138km)을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6-2가 됐다.
kt는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4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김상현이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 2사 만루서 박기혁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0-2로 크게 앞서갔다.
NC는 5회초 2사 후 김성욱이 유격수 내야안타와 유격수 박기혁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6회말 2사 만루 마르테의 타석에서 상대 투수 노성호의 폭투로 11득점째를 올렸다. 8회말 2사 후엔 박경수가 쐐기 솔로포를 날리며 12득점. NC는 9회초 지석훈이 솔로포를 날렸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이민호는 1⅔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kt 타선은 14안타를 폭발시키는 괴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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