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심판판정에 대해 평가하고 싶지 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17 21: 44

"심판판정에 대해 평가하고 싶지 않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이웅희가 퇴장 당한 가운데서도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은 최근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반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후반서는 양팀 모두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이웅희 퇴장 후 무너진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심판판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을 탓하고 싶지 않다"면서 "기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분명 좋았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분명 상대가 밀집수비 후 역습을 펼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다만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을 상대로 기회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 기회를 만든 것은 분명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웅희 퇴장 후에도 공격적 축구를 펼친 최 감독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포백으로 바꾸며 위기도 있었다.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분명 전방에서 박주영이 볼을 잘 받아주고 있다. 생각자체를 가급적이면 전진패스를 하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패스가 잘 이뤄지고 있다. 상대 수비를 흔드는 수비가 나오고 있는 것은 의식이 달라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비진의 공백에 대해서는 "김진규는 여전히 재활중이다. 하지만 대체 자원이 분명히 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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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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