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멀티히트‘ 히메네스, “수비로도 팀 승리 도울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7 21: 46

출발이 좋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야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한국무대 첫 경기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히메네스는 17일 잠실 KIA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 팀 합류 이틀 만에 실전에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스틴슨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렸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스틴슨의 커브에 좌전안타를 쳤다. 
경기 후 히메네스는 “아주 좋은 경기였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그렇게 됐다. 우리 팀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뛰어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어 히메네스는 오늘 상대한 투수들에 대해 “스틴슨을 상대하긴 했지만 미국 무대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홍건희 투수한테는 삼진을 당했는데 괜찮다. 다음에는 칠 수 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공을 보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돌아봤다.
팀 합류 이틀 만에 실전을 소화한 것을 두고는 “조금 피곤하기는 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기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시차도 적응이 되고 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이기는 경기만 할 수 있다면 피곤한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히메네스는 앞으로 3루 수비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타순과 수비는 감독님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위치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비서도 팀 승리를 돕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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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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