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옥스프링, “항상 QS 목표로 하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7 22: 10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7이닝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kt는 14안타를 폭발시키며 NC에 12-4로 승리. 옥스프링도 시즌 4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종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1루 견제 실책을 범했다. 이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 이후 조영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계속해서 이호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이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지석훈을 2루수 플라이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엔 손시헌을 좌익수 뜬공,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옥스프링은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3회초 중심타자 나성범(헛스윙 삼진), 조영훈(좌익수 뜬공), 이호준(헛스윙 삼진)을 차례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했다.
5회엔 2사 후 대타 김성욱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 때 유격수 박기혁의 1루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2루 위기. 이어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3점째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영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 7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자신의 임무를 100% 이상 해냈다.
경기 후 옥스프링은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목표로 경기에 임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타선이 도와줘서 더욱 기쁘다. 1회 위기가 있었는데 매 경기 위기는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흔들리지 않고 타자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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