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최하위 kt 위즈에 역습을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자칫하면 중위권까지 내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베테랑 투수 손민한(40)이 마운드에 오른다.
손민한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손민한은 올 시즌 선발로 11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14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5월 한 달간 4승 평균자책점 0.79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손민한은 6월 2경기에선 각각 4⅓이닝 3실점(3일 마산 LG전), 4이닝 4실점(12일 잠실 두산전)으로 다소 주춤했다. NC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1위에서 3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투수진은 물론이고 타자들도 투수들을 충분히 돕지 못하고 있다. 4연패 동안 1경기 평균 득점이 2.75점에 불과하다. 공격력이 살아나줘야 한다.

kt는 고졸 루키 정성곤(19)이 선발 등판한다. 정성곤은 8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8.14를 기록 중이다. 선발 7경기에선 3패 평균자책점 7.04의 기록이다.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아직 데뷔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초반 고비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정성곤은 타선의 도움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kt는 6월 팀 타율이 3할6리, 팀 홈런 23개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2경기 연속 홈런을 쳤을 정도로 장타력이 좋아졌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받는다면 데뷔 첫 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게다가 이날 승리한다면 kt는 시즌 두 번째 스윕 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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