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과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포크볼로 맞붙는다.
밴 헤켄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경기에서 총 9⅓이닝 14실점(12자책)으로 부진했던 밴 헤켄의 시즌 8승 3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14연승과 비교되는 모습.
올 시즌 초반에도 호투를 이어온 밴 헤켄이지만 지난해보다는 훨씬 기복의 정도가 심하다. 떨어져야 잘 먹히는 그의 포크볼이 높게 형성되면서 연신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진이 약한 넥센은 밴 헤켄의 호투를 기다리고 있다. 그가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선발은 송승준. 2010년 14승(6패)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올 시즌이다. 벌써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성적은 6승4패 평균자책점 4.43. 그의 단점이던 기복을 벗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포크볼이 호투에 위력을 더하고 있다.
올 시즌 넥센전은 첫 등판이다. 넥센 타자들은 전날 단체로 침묵했지만 언제든 실투는 놓치지 않는 강타선이다. 송승준은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4푼5리로 낮다는 자신감을 갖고 넥센을 대한다면 호투가 에상된다. 득점권 피안타율(.326)은 줄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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