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더 뉴 A1' 500대 판매 목표 "가격 비싼편 아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6.18 12: 52

아우디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보유 라인업 중에 가장 작은 ‘A1’을 선보였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A1’으로 3도어와 5도어 스포트백 2종으로 출시됐다. 신차를 6월 중순에 선보인데다가 해당 세그먼트가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아 공급 측면도 고려해 남은 6개월 반 동안 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18일 아우디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더 뉴 아우디 A1’ 국내 출시 행사를 열고, 내수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유럽에서 검증 받은 ‘더 뉴 아우디 A1’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서 기쁘며 올해 목표 판매량은 500대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럽 판매가보다 비싼 가격과 기존 판매 모델인 ‘A3 25 TDI’와의 성능 차이 및 판매 간섭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행사서 제품 발표를 담당한 이창우 아우디 코리아 세일즈 차장은 “폭스바겐 그룹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각 모델의 콘셉트에 맞게 ECU, EMS의 셋팅을 달리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A1’과 ‘A3 세단 25 TDI’는 유로6 충족 1.6 TDI 디젤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더 뉴 A1’의 최고 출력은 116마력, 최대 토크는 25.5kgm이며 ‘A3 세단 25 TDI’는 110마력과 25.5kgm이다. 정지상태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A1’은 9.4초(스포트백 9.5초), ‘A3’는 10.7초이며 연비는 각각 ‘더 뉴 A1’ 16.1km/l(스포트백 16kml), ‘A3 세단 25 TDI’ 16.8km/l이다. 공차중량은 ‘더 뉴 A1’ 1080~1175kg, ‘A3 세단 25 TDI’는 1350kg이다.
‘A3 세단 25 TDI’ 국내 판매 가격이 3650만 원으로, 아우디 측도 3270만 원~3720만 원의 ‘더 뉴 A1’와 판매 간섭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창우 차장은 “’A1’이 유럽에서도 판매가가 낮은 편에 속하지 않으며 3270만 원으로 시작해 접근성을 높였다”며 “두 모델 간 약간의 판매 간섭은 있을 수 있지만 ‘A1’은 디자인과 유니크함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A3’는 실생활에서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럽에서의 판매가가 약 2500만 원으로 시작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창우 차장과 요하네스 타머 대표 모두 입을 모아 “유럽에서의 차량 판매 시작가는 엔진과 수동변속기 조합의 기본 모델 가격이며 옵션에 따라 유럽에서도 실제 판매가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일축했다.
아우디가 ‘더 뉴 A1’을 앞세워 독일 3사 중 가장 작은 소형차를 선보인데는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장의 성장과 중요도에 있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20대와 30대의 구매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특히 30대는 미래 경쟁을 위해 더욱 중요한 소비층이다. 첫 차의 이미지에 따라 이후 중형, 대형으로까지 판매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2018년~2020년까지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장이 1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이 중 15~18%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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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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