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LA 다저스를 상대로한 인터리그에서 3연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텍사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 1사 후 다저스의 3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 됐고 3회와 5회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233타수 56안타로 타율은 전날과 같은 .240을 유지했다. 시즌 삼진은 63개가 됐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득점을 올린 뒤 이를 잘 지켰다. 2회 무사 1,3루에서 러그니드 오더가 친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사이 3루 주자 필더가 홈을 밟았다( 1루 주자 아담 로살레스가 2루에서 아웃 돼 안타로 기록되지 않았다).
3회 2사 1루에서는 조이 갈로의 대형 홈런이 나왔다. 볼카운트 1-1에서 커쇼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퍼올려 다저스타디움 우측 외야석 상단까지 타구를 보냈다.
텍사스는 4회에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로살레스가 커쇼의 보크 때 2루까지 가고 오더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6회 이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스캇 밴슬라이크의 2점 홈런 등으로 3득점, 3-4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직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카일 블랭스 대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프린스 필더는 2회 선취득점을 여는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9회 좌월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날렸다.
커쇼는 초반 빗맞은 타구가 득점으로 연결되고 결정적으로 갈로에게 한 방을 허용한 것이 결국 패전을 불렀다. 6이닝 동안 5안타 4사구 2개로 4실점(3자책점). 이 때문에 탈삼진 10개로 3연속 경기 두 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이 빛이 바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9가 됐다. 투구수는 107개. 이날 패배로 시즌 4패째(5승)과 함께 인터리그 8경기 무패행진 기록도 막을 내렸다.
텍사스 선발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는 5.1이닝 동안 9안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3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4승째(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0이 됐다. 투구수는 92개.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6승 30패가 됐고 다저스는 29패째(37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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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LA)=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