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에게 3연패를 당한 돈 매팅리 감독은 ‘커쇼의 모습은 현재 우리 팀의 모습’이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사용했다. 이날 커쇼는 3회 조이 갈로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덕아웃에 들어와 소리를 지르며 스스로의 투구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이 결국 다저스 선수단 전체의 모습이라는 말로 최근의 부진을 표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커쇼가 평소 보다 부진했다.
▲오늘은 그냥 다른 날에 비해 좋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조이 갈로에게 홈런을 허용한 변화구는 복판으로 들어갔다. 커쇼가 그 대목에서 스스로에게 매우 불만스러워 했다. 커쇼ㅊ의 이런 모습은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가 할 수 있었던 만큼 잘 하지 못해 불만스러워 하는 그런 모습 말이다.

-몇 번이나 커쇼가 불만스러워 했나
▲때때로. 그러나 많지는 않았다.
-커쇼의 이런 모습은 실수인가 아니면 다른 시즌과 달라진 점인가.
▲이것은 그냥 한 경기일 뿐이다. 커쇼는 지금까지 잘 던졌다. 나는 커쇼가 단지 자신이 원하는 그 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현재 우리 팀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에 도달하지 못해 불만스러워 하는 모습 말이다.
-조이 갈로에 대한 대비책은
▲갈로는 확실히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다. 우리는 갈로를 아웃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지점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갈로가 그것을 없애 버렸다.
-팀에 대한 불만과 관련해서 그런 불만이 굳어졌다고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지금은 그냥 한 때일 뿐이다. 분위기는 반전할 것이고 선수들은 또 앞으로 갈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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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LA)=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