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필 오늘 라인업 제외...뼈에는 이상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8 17: 08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외국인타자 브렛 필을 선수보호 차원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필이 어제 경기 중 손등에 투구를 맞았다. 그래서 오늘 보호 차원에서 라인업에 넣지 않았다. 찬스서 대타 정도로 나갈 수는 있다”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상태는 계속 체크하려고 한다. 내일 돌아가서도 체크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망에 대해 “3연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양 쪽 다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이다. 9회말까지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부쩍 향상된 수비를 놓고는 “수비코치의 능력, 그리고 선수들이 집중해서 해주기 때문이다. 타구를 예측하는 능력도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민호 수비코치는 “아직 우리 팀 수비는 멀었다. 갈 길이 멀다”며 “지금 잘한다고 판단해버리면 선수들이 금방 만족해버릴 수 있다. 시즌이 좀 더 지나고 나서 평가하고 싶다”고 고개를 낮췄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라인업을 짤 때 고려하는 부분과 관련해 “투수를 본다. 1선발, 혹은 2선발이면 수비 위주의 라인업으로 가고, 그렇지 않느면 공격 위주의 라인업을 짠다. 그런데 그래봤다 한두 명 바뀌는 수준이다. 포수쪽을 보면 이홍구가 공격, 이성우가 수비쪽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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