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이현호, 경험쌓으며 자신감 UP"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18 18: 4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현호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현호는 17일 대구 삼성전서 2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 선발 진야곱을 구원 등판한 이현호는 이승엽과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 박한이, 박석민, 채태인을 삼자 범퇴로 제압한 이현호는 8회 2사 후 이승엽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노경은과 교체됐다. 이날 노경은이 9회 최형우에게 끝내기 3점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지만 이현호의 호투는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이현호는 원래 좋은 공을 가진 선수다. 군대(상무) 다녀온 뒤 더 좋아졌다. 계속 등판하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졌다. 이제 좌우 타자 상관없이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현재 롱릴리프 역할을 맡고 있는데 50개까지 던져도 공에 힘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물포고 출신 이현호는 올 시즌 26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93. 지난달 9일 잠실 한화전서 1⅔이닝 무실점(1탈삼진)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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