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투수 임정우가 무실점 호투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임정우는 18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78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3몸에 맞는 볼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정우는 경기 초반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1회초 신종길과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2사 2루에서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이범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기주형 최용규 이성우를 내리 범타 처리했다.

3회초에 강한울을 2루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신종길에게 중전안타, 김호령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김주찬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나지완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극복했다. 4회초에는 김주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을 뿐, 1사 1루에서 최용규과 이성우를 범타로 처리했다.
임정우는 5회초 신종길의 기습번트가 내야안타로 이어졌고,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위기서 김주찬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계속됐다. 그러나 임정우는 6회초 첫 타자 나지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범호의 3루 플라이를 양석환이 고의 낙구 후 2루로 송구,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고 1루 주자를 대주자 고영우에서 이범호로 바꿨다. 하지만 김주형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로 몰린 상태서 교체됐다.
LG는 임정우를 내리고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찬헌은 대타 김원섭을 중견수 플라이, 이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임정우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양 팀은 6회초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