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6이닝 무실점 쾌투...시즌 8승 보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18 20: 38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10경기만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밴헤켄은 1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2경기 9⅓이닝 14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밴헤켄은 4월 21일 두산전(6이닝 무실점) 이후 10경기만에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3자범퇴는 단 1번만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위기마다 터진 결정구 포크볼의 위력이 빛났다. 밴헤켄은 1회 2사 후 볼넷과 2루타로 2,3루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2사 후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폭투로 3루까지 보내줬지만 마찬가지로 문규현으로부터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밴헤켄의 포크볼은 위력적이었지만 폭투라는 위험성을 감수해야만 한다. 3회 밴헤켄은 2사 1루에서 또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에 보내줬고,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폭투가 나와 나왔다. 그렇지만 모두 위기관리 능력으로 무실점에 성공했다.
5회를 3자범퇴로 넘긴 밴헤켄은 6회 1사 후 최준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병살로 요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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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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