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연패 탈출한 윤정호, 뒷심 발휘한 한준호...결선 플레이오프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18 21: 10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속출했다. '무왕' 이재성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던 '블레이드앤소울(이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의 남은 두 자리가 결정났다.
18일 서울 온게임넷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1' 8강 7회차 경기서 플레이오프의 한 자리를 먼저 차지했던 이재성은 1승을 보태면서 1위를 확정했고, 2위는 3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윤정호가 1승을 추가하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했다. 남은 마지막 한 자리는 눈썹검사 한준호가 역사 최성진을 3-1로 따돌리면서 차지했다.
이재성을 제외한 2위부터 6위까지 물고 물리면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었던 플레이오프 진출은 첫 경기 부터 더욱 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승리 시 자력진출을 확보할 수 있었던 역사 권혁우가 검사 김정수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면서 안개 정국으로 빠졌다.

우승후보 이재성은 8강 풀리그 마지막 경기 역시 3-0 완승을 거두면서 풀리그 1위를 자축했다. 이재성은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김형주를 압도했다. 1세트는 1분만에, 2세트와 3세트 역시 열화장과 화려한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김형주를 휘몰아치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3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윤정호는 암살자 김경우를 3-1로 제압하면서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윤정호는 한 세트를 내줬지만 기공사 특유의 화려한 연속기를 구사하면서 그동안 구겼던 자존심을 되찾았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눈썹검사 한준호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와 플레이오프 진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3-1 이상 승리를 해야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한준호는 1세트 패배 이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최성진을 요리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앞선 경기서 패했던 권혁우는 득실에서는 한준호와 동률이었지만 승자승에서 밀리면서 한준호가 블소 토너먼트 시즌1 결선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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