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김경문, “베테랑들이 역할 잘 해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8 21: 51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NC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6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6승(27패 1무)을 거뒀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호준은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으로 역대 8번째로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특히 이호준은 39세 4개월 10일의 나이로 300홈런을 기록하며 종전 박재홍(당시 SK, 39세 26일)이 갖고 있던 최고령 30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NC가 시작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 김성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 모창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선 이호준이 정성곤을 상대로 최고령 통산 300홈런을 쏘아 올리며 5-0을 만들었다.
NC 타선의 맹공은 계속됐다. NC는 2회초 박민우의 볼넷, 김성욱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쳐 2점을 추가했다. 이후 2사 3루서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8-0으로 크게 앞서갔다. NC는 3회말 kt에 4실점하며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NC는 6회초에도 박민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9-4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긴 원정에 선수들이 많이 지쳤는데 마지막 경기를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호준 선수가 오래 기다린 300홈런을 쳤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기록 달성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마운드와 타석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줘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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