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하루 2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1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1회 시즌 20호 결승 투런, 7회 시즌 21호 쐐기 투런을 날리며 6-0 승리에 공을 세웠다.
경기 후 박병호는 "첫 홈런은 변화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들어와 운 좋은 홈런이 나왔다. 두 번째 홈런은 볼카운트가 불리했지만 몸쪽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넘어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병호는 "그동안 실투를 많이 놓쳤는데, 오늘은 안 놓쳐서 다행이다.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치고 안타도 운이 따라서 나오고 있다. 밴헤켄 20홈런 축하한다고 해줬는데, 오늘 오히려 잘 던져줘서 고맙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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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