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7회말 쐐기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18일 잠실 KIA전에 2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회말 2루타로 시동을 건 오지환은 7회말 2사 1,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상대 수비 실수까지 더해 오지환도 득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은 수비서도 경기 내내 안정감을 자랑하며 꾸준히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LG는 5-3으로 KIA를 꺾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29승 37패 1무가 됐다.

경기 후 오지환은 “히메네스가 합류한 이번 주부터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다. 히메네스를 보면 믿음이 간다. 3루수로서 수비 범위가 넓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기대도 크다”고 웃었다.
이어 오지환은 이날 한나한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칭찬한 것을 두고 “한나한이 떠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여기서 인연이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만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락커룸에서 한나한 옆자리였고 그만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그동안 한나한이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줬다. 정말 고마웠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은 “2연승도 거뒀고, 분위기도 좋다. 히메네스가 우리 팀의 분위기를 더 상승시킬 것이라 생각한다”며 상승세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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