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호텔리어] 건강도 맛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유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19 04: 38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여파는 특급호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객실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물론 예약됐던 행사도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텔들도 여러 가지 건강한 음식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이다. 다양한 취향에 맞는 '먹방'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호텔 음식 메뉴를 살펴보자.
▲ 여의도 메리어트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면역력 강화 음식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Marriott Executive Apartments Seoul, 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 파크 카페는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올 프레쉬!(All fresh!)' 서머 세트(Summer Set)와 서머 드링크(Summer Drink)를 새롭게 선보인다.

올 프레쉬 서머 세트는 미국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를 주제로 연어, 렌틸콩, 흑마늘 블루베리 등을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메뉴를 런치 4코스와 디너 6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런치 코스에는 절인 연어와 새싹야채로 만든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며, 녹차 오일에 숙성시킨 흑마늘 소스의 호주산 안심스테이크가 메인 요리로 준비된다. 마지막 코스로는 상큼하게 블루베리를 올린 요거트와 호두파이 디저트가 커피 혹은 차와 함께 제공된다.
디너 코스는 가볍게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허브에 절인 연어 롤과 구운 산양유 치즈가 준비되며, 렌틸콩을 넣어 만든 토마토수프, 아루굴라 샐러드와 관자 세비체가 연이어 마련된다. 런치 코스와 마찬가지로 메인은 녹차 오일에 숙성시킨 흑마늘 소스의 호주산 안심스테이크를, 홈메이드 블루베리 요거트와 호두파이를 커피 혹은 차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올 프레쉬 서머 세트의 가격은 런치 6만 5000원, 디너는 11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특히 코스 요리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슈퍼 푸드의 특징을 살펴보면, 연어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칼슘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도 아주 좋은 식품이다.
렌틸콩은 지름이 1cm이하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콩이다. 하지만 단백질과 섬유질의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며, 항암 작용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 심혈 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인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흑마늘은 생마늘보다 강력한 항산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도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서 암이나 노화 예방에 탁월하다.
이 외에도 올 프레쉬 서머 드링크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슈퍼 푸드로 만든 음료로 과일 종류에 따라 레드파워, 에너지 붐, 클리어 아이 3종으로 나뉜다.
레드파워는 항암 효과와 혈관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방울 토마토, 파인애플, 비트가 주재료이다. 그리고 오렌지, 사과, 당근을 이용해 만든 에너지 붐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블루베리, 오렌지, 파인애플을 통째로 갈아 넣은 클리어 아이는 눈 건강과 피로 회복에 좋다. 올 프레쉬 서머 드링크는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해 1만 7000원이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식음료 총괄 김복례 팀장은 "메르스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슈퍼 푸드를 이용해 다양한 코스 요리와 음료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파크카페 여름 메뉴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고품격 제주다이닝 '하노루'에서는 8월31일까지 입맛을 돋우는 여름한정 메뉴들을 선보인다. 메뉴는 솥밥으로 준비되는 하노루 여름밥상을 비롯하여 제주산 바다장어 물회, 제주 흑한우 차돌박이를 곁들인 메밀국수, 옛날 고종황제가 야식으로 즐겨먹었다고 알려진 고종냉면과 흑돼지 맥적구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노루의 대표적인 여름메뉴 '하노루 여름밥상'은 녹차 잎을 넣은 녹차 솥밥과 추자도 굴비구이, 새콤한 제주산 장아찌 모둠과 냉국으로 준비된다. 여름철 별미인 고종냉면과 흑돼지맥적구이 세트도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고종냉면은 배를 넣어 담근 동치미 국물에 양지와 사태를 우려낸 고기육수를 첨가해 시원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며 함께 준비되는 맥적구이는 제주산 흑돼지 목살을 제주 푸른콩 된장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낸 별미다. 참고로 고종냉면과 맥적구이세트는 7월1일부터는 제주식 꿩냉면과 흑돼지 양념구이로 변경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하노루 메뉴의 가격대는 2만 5000~4만 5000원 선이다.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카페에서는 6월  26일까지 새로 영입한 인도 벵갈루루 메리어트 호텔 화이트필드 출신의 비베크아난다 사하(Vivekananda Saha)셰프가 인도의 다양한 퀴진을 선보인다.
프로모션 기간동안 튀긴 렌틸콩 덤플링을 곁들인 요거트 샐러드, 구운 큐민(cumin)과 양파를 넣어 만든 양파 샐러드와 인도식 닭고기 구이 등이 에피타이저로 준비된다.
메인 요리로는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버터 치킨, 토마토 양파 소스에 커티지 치즈를 넣어 만든 '파니르 버터 마살라', 새우 커리, 치킨 커리, 인도 향신료로 맛을 낸 인도식 볶음밥 '양고기 비르야니'와 양고기 다릿살 구이 등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케밥 스테이션이 준비될 예정이며, 디저트로는 당근을 익혀 아몬드와 함께 곁들인 '캐럿 할와', 튀긴 커티지 치즈 덤플링을 설탕 시럽에 졸여 만든 '굴랍 자문'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모션 메뉴는 매번 다른 종류의 메뉴가 번갈아 소개될 예정이며 주중, 주말 점심과 저녁 뷔페로 만나볼 수 있다. 더 카페 뷔페 가격은 기존과 같이 주중 점심 7만 5000원, 주말 점심 8만 3000원이며, 저녁은 주중 8만 1000원, 주말 8만 9000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의 문 바(Moon Bar)가 주중 점심 메뉴로 일본 가정식 요리를 제공한다. 메뉴는 샐러드 혹은 계란찜, 초밥, 사시미, 두부 요리가 전채 요리로 제공되며, 메인 요리는 도미 간장 조림, 일본식 소불고기, 전복 우동, 메밀 자루 소바와 모듬 튀김 요리 중 선택 가능하다. 식사는 고시히카리 밥과 조개 된장국이 제공되며, 디저트로 커피 혹은 차가 제공된다. 점심 세트 메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부터 2시까지 3만 5000원(부가세 포함가)에 이용 가능하다.
호텔동 최고층인 20, 21층에 위치한 문 바는 남산의 전경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낮에는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일본 가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바텐더가 선보이는 스타일리쉬한 칵테일, 샴페인, 사케, 맥주등 다양한 주류와 가라아게, 일식 꼬치 요리를 안주로 즐길 수 있다.
▲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이하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www.courtyardseoul.com )의 캐주얼 레스토랑 모모 카페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위켄드 부스터 브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양고기, 안심스테이크, LA갈비, 연어 구이 등의 그릴 요리를 그릴 스테이션에서 이용해야 했지만 업그레이드 된 브런치 뷔페에서는 플래터 형식으로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10여가지 그릴 요리를 맛본 후 취향에 따라 요청하면 역시 원하는 메뉴를 테이블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또한 모모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해산물 링귀니 파스타를 즉석에서 조리하여 제공한다.
이외에도 올리브, 페타치즈, 인삼, 낫토 등의 장수 식품, 제철 채소를 이용한 건강식 샐러드와 해산물 등 다채로운 요리의 향연이 펼쳐지며,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20여가지의 디저트는 주말 오후의 설레임을 한껏 고조시켜줄 것이다.
최현석 총주방장은 "메르스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좀더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즐거운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위켄드 부스터 뷔페'는 매주 토, 일요일 이용가능하며, 가격은 5만 5000원부터다.
▲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The Lounge)'는 면역력을 키우고 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 건강 아이스티 '서머 에이드(Summer Ade)' 4종을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대추, 모과, 생강, 석류, 산딸기 등 우리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재료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얼음과 함께 갈아 아이스 크러스트로 제공되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가격은 세금 포함 각 1만 7000원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항산화 및 항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석류&산딸기 아이스티'를 비롯해, 신경안정에 탁월해 여름철 불면증에 좋은 '대추 아이스티', 기관지염과 만성 기침에 좋은 '모과 아이스티', 그리고 소화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강&꿀 아이스티' 등 건강한 재료로 만든 4종의 서머에이드가 마련돼 있다.
▲ 더케이호텔서울
더케이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파크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다양한 여름 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 장어탕을 비롯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기력 회복에 좋은 가마솥 삼계백숙과 초계탕, 사포닌이 풍부하고 강장과 해열, 해독에 좋은 사삼(더덕) 약죽, 프랑스의 대표 보양식 달팽이 요리는 물론 특히 비타민이 풍부한 가지구이 샐러드, 콩껍질샐러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고구마 요리 등이 있다.
특히 이태리 레스토랑 우첼로의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되고 필수지방산, 셀레늄, 아연은 물론 비타민 B1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밀라노 스타일의 정강이 요리 또한 특색 있게 주목할 만하다.
▲ 임페리얼 팰리스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중식당 중천에서는 몸에 좋은 마늘 발효 콩 소스를 곁들인 호두 장어 볶음, 최상품 제비집과 이탈리아 트러플을 곁들인 통꼬리 보양찜, 전복 농축소스를 곁들인 보양 찜등의 단품 메뉴와 함께 최상품 제와 제비집, 이탈리아 트러플을 곁들인 통꼬리 보양찜, 히말라야 동충하초, 해삼.활전복 볶음과 송이 마늘 크림소스를 곁들인 활 랍스터 구이, 베이징 오리구이 등의 코스요리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 더 플라자
럭셔리 부티크 호텔 더 플라자(www.hoteltheplaza.com)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투스카니(TUSCANY)’에서는 이탈리안 터치를 가미한 웨스턴 스타일의 라이브 철판 코스 요리 ‘테판 스페셜(Tepan Special)’ 프로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투스카니의 라이브 철판 요리는 기존의 일식당에서 선보이던 것과는 달리 이탤리언 퀴진 스타일로써 건강에 좋은 올리브 오일과 바질, 세이지 등 허브를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텔 셰프가 이용객이 원하는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조리하여 뛰어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셰프가 즉석요리 시연으로 이용객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투스카니 테판 스페셜 가격은 14만원부터 25만원까지(1인 기준 / 주중, 주말 점심 한정 /상기 금액 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사전예약은 필수다.
letmeout@osen.co.kr
각 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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