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의 합류는 첼시 우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다멜 팔카오(29)의 첼시 임대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한솥밥을 먹을 미래의 동료들도 그의 합류를 사실상 인정했다. 영국 ESPN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팔카오가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끝나기 전에 AS 모나코에서 첼시로 한 시즌 동안 임대 이적이 완료될 것이라고 자신의 미래를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팔카오는 자국 콜롬비아가 대회 우승후보인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친 뒤 본인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 콜롬비아 대표팀에 소속돼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고 있다. 이적에 관련된 일은 내 대리인이 관리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첼시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곧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삼바 군단의 일원으로 팔카오와 맞상대한 첼시의 측면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함께 뛴 팔카오는 훌륭한 선수였다"며 "그의 첼시 이적이 공식화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환영을 받을 수 있고, 첼시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두 팔 벌려 반겼다.
브라질 대표팀과 첼시의 미드필더 윌리안도 "팔카오는 골 넣는 방법을 아는 훌륭한 공격수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가 첼시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팔카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축구 인생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생으로 26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절치부심, 팔카오는 첼시와 작별을 고한 디디에 드록바의 대체자로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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