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정원-최강희, 수원-전북 핫매치 '출사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19 11: 08

"전북전 승리가 승리가 슈퍼매치 보다 중요"(서정원) VS "염기훈 막는다"(최강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칠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핫매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 서정원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이 참석했다.
홈팀 수원 서정원 감독은 "지난 전주 원정경기서 패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고 싶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대표팀서 복귀한 선수들을 모두 내보낼 생각이다. 따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 제주전에 비해 훨씬 안정된 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지난번 인터뷰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 서 감독의 얼굴을 보니 무섭지 않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수원전에 돌아올 수 있다. 원정경기지만 치열하게 임해서 좋은 결과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윌킨슨은 오늘 합류한다. 또 이재성도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1, 2위의 대결이다. 반드시 넘어야 할 경기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을 출동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염기훈과 이재성의 대표팀 활약에 대해서는 "대표팀과 소속팀의 활약은 조금 다르다. 지난번 염기훈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당시 큰 활약을 했던 김기희가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 라인에 대해 점검을 해야 한다. 염기훈 봉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감독과 최 감독 모두 빡빡한 일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전히 상대에 대한 견제는 이어지고 있는 중.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 보다 전북전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강희 감독은 "제주 원정을 떠났던 수원이 패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역전승을 거둔 것이 굉장히 수원이 강점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대전과 광주를 상대로 홈에서 패하는 것을 봤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1명 혹은 선수 구성을 봤을 때 우리와 우승을 경쟁할 수 있는 팀은 맞다. 이번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1, 2위팀 맞대결은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양팀간의 전력은 수원을 기준으로 28승 18무 19패로 앞서 있다. 따라서 K리그 클래식의 최고에 있는 팀들끼리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