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베네수엘라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페루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베네수엘라와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브라질에 1-2로 패배했던 페루는 이날 승리로 1승 1패(승점 3)가 돼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 C조는 페루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은 전반 29분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의 퇴장으로 무너졌다. 아모레비에타는 파올로 게레로의 허벅지를 밟아 경고 없이 퇴장을 당했다. 베네수엘라는 아모레비에타의 퇴장으로 수비수를 교체 투입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 명이 더 많은 페루는 후반 27분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넣은 선제골을 무난하게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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