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차남, 운동화 가게 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19 13: 37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에게 재능을 물려받지 못한 차남이 사업에 뛰어든다.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선타임즈’의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던의 차남 마커스 조던(25)이 2016년에 운동화 가게를 개업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커스 조던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조던 브랜드’의 희귀한 신발을 주로 거래할 예정이다.
운동화 전문 사이트 ‘스니커몹’은 “마커스가 패션사업에 관심이 많다. 그는 고객들에게 한정판 조던 브랜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클 조던의 ‘조던 브랜드’는 한 해 20억 달러(약 2조 21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시절 조던이 신었던 ‘에어 조던’ 시리즈는 요즘도 다시 발매될 때마다 줄을 서도 사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다.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등 NBA 스타들은 조던브랜드의 후속모델을 신고 있다.
조던의 장남 제프리 조던(27)과 차남 마커스 조던은 농구선수로 성공하지 못했다. 둘 모두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을 나온 뒤 프로선수가 되지 못했다. 마커스 조던은 대학시절 팀의 공식스폰서 아디다스가 제공한 농구화를 거부하고 ‘에어조던’을 신고 나와 화제가 됐다. 당시 사건으로 아디다스는 학교와 계약을 파기했었다.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키스 클랜튼은 조던의 아들들과 대학동창생이다. 클랜튼은 “조던의 아들들이 명성에 비해서 정말 겸손했다. 조던이 일 년에 한 번 정도 구경을 오곤 했다. 사람들이 알아봐서 관중석에서 보지는 못하고 스카이박스에서 조용히 경기를 보고 갔다. 1학년 때 마커스 조던과 뛰었는데 한 번은 조던이 직접 와서 마커스에게 조언을 해주더라. 밥을 사주지는 않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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