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손아섭의 복귀에 대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이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손아섭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섭이는 손목이 (좋지 않아) 좀 더 늦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이야기했던 내용과 비슷하다.
이어 이 감독은 “합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손목도 그렇고 발목도 그렇고 한 번 삐면 계속 삘 수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도 잠시 쉬어야 한다. 본인도 아프니까 많이 답답할 것이다”라며 손아섭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도 현재는 전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 나섰다. 17일 벽제 경찰청전에서는 2타수 2안타에 몸에 맞는 볼 하나로 세 차례 출루했고 도루도 하나 기록했다. 그러나 18일 벽제 경찰청전에서는 1타수 1볼넷 무안타 뒤 교체됐다. 손목 통증이 원인이었다.
이번 시즌 1군에서 손아섭은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9리, 7홈런 9도루의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32경기, 128경기, 122경기에 출장하는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손목이 좋지 않아 이미 12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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