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무릎 통증으로 선발 제외… 김정혁 3루 출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19 17: 34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속타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삼성이 주전 1루수 채태인의 결장 소식까지 전했다.
삼성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채태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채태인은 18일 대구 두산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회 타격 도중 무릎 통증을 느꼈고 4회초 수비 때 박해민과 교체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채태인에 대한 상태를 보고받고 선발 라인업 제외를 결정했다. 류 감독은 "무릎이 좋지 않다고 한다. 대타로는 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석민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삼성은 이날 2군에서 김정혁을 불러 올려 선발 출장시킨다. 김정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49경기에서 타율 3할2푼3리, 8홈런, 32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류 감독은 김정혁에 대해 "몇 년 전 캠프에서 오승환의 빠른 공에 대처를 하더라. 2군에서는 4할 가까이를 친 적도 있다"라면서 방망이 재질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은 이날 출산휴가를 떠난 클로이드와 박계범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김정혁과 김건한이 올라왔다. 류중일 감독은 "김건한을 20일 선발로 쓸 예정"이라면서 김건한 김기태의 선발 투입 횟수는 장원삼의 복귀 시점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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