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의 고마움, "송신영 없었으면 못 버텼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19 17: 46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우완 베테랑 송신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염 감독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송신영에 대해 "올 시즌 (송)신영이가 없었으면 우리 팀이 못 버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신영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4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6승1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송신영에게 선발 전환을 주문하기는 했으나 송신영이 올 시즌 토종 투수 중 팀내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반전이다.

염 감독은 "초반부터 팀 선발이 3선발부터 무너지면서 선발 세 자리를 놓고 고민해야 했는데 신영이가 그 자리를 잘 메워줬다. 처음에는 신영이가 선발 등판이 오랜만이기 때문에 편한 팀에 나갈 수 있게 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쌓인 만큼 고정 로테이션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현재 문성현과 김대우가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하고 한현희도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등 토종 선발 운용을 놓고 어려움을 겪는 상황. 염 감독은 "내년에 타자들이 빠져나갈 수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는 투수들을 키워야 한다"며 현재 느끼고 있는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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