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임정우, 다음에는 지원받아 승리하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9 18: 02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임정우의 선발승을 바랐다.
양 감독은 19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전날 잠실 KIA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 호투한 임정우를 돌아봤다. 양 감독은 “정우가 올 시즌 잘 던지고도 승을 못 올린 경우가 많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투수로 기록이 안 좋다는 기사도 많이 나오곤 했는데 그런 선입견은 이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어제는 처음부터 몸이 가벼워 보이더라. 구속도 평소보다 잘 나왔다. 정우는 SK 입단 때부터 140km 중후반대를 찍었던 투수다”며 “정우를 5선발투수로 쓸 것이다. 다음 등판에선 타선지원 받아서 승수도 올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임정우의 지구력과 관련해선 “실점을 생각하면 더 던지게 할 수 있다. 어제의 경우 불펜투수도 아낀 상태였고, 우리가 실점하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고도 봤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고의낙구로 빠른 주자를 교체한 양석환의 플레이를 놓고 “센스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 벤치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주자와 관련된 사인을 주기도 했는데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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