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볼넷 허용' 김진우, kt전 3⅓이닝 3실점 부진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9 19: 42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김진우(32)가 흔들리는 제구로 일찍 강판됐다.
김진우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위즈 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5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김진우는 팀이 2-3으로 뒤진 3회초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진우는 1회초 이대형(3루수 땅볼), 하준호(1루수 땅볼), 앤디 마르테(2루수 땅볼)을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엔 선두타자 댄 블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상현에게 우전안타, 장성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장성우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어 3루수 이범호가 2루 송구로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 김상현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1사 후 박기혁, 이대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하준호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2,3루서 마르테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후 블랙에게 볼넷, 김상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 계속된 2사 1,2루서도 장성호에게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때 1루수 필이 홈까지 파고들던 블랙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2점을 만회한 4회엔 첫 타자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KIA는 일찌감치 김진우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 등판한 최영필은 첫 상대 타자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 후 최영필은 1루 견제를 통해 박경수를 아웃시키며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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