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 5⅓이닝 무실점…2G 연속 무실점+승리 요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19 20: 16

허준혁(25, 두산 베어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허준혁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지난 13일 잠실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던 허준혁은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팀이 리드를 지켜 승리하면 시즌 2승(무패)째를 달성하게 된다.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으로 초반을 잘 버텼다. 허준혁은 1회초 두 타자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1사에 강민호와 손용석의 연속안타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지만 김문호를 2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엮었다. 3개의 아웃카운트 모두 땅볼에서 비롯됐다.

3회초 다시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은 허준혁은 4회초 역시 이전 이닝과 마찬가지로 탈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승리 요건이 걸린 5회초 허준혁은 1사에 손용석의 중전안타와 김문호의 볼넷에 다시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백민기와 문규현을 각각 3루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승리 요건을 얻어냈다.
6회초 허준혁은 1사 후 짐 아두치의 높게 튀어오른 3루수 방면 내야안타에 주자를 내보내고 마운드를 좌완 이현호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79개에 불과했다. 아웃카운트 2개 차이로 퀄리티 스타트(QS)는 해내지 못했지만 팀의 리드를 이어주는 좋은 피칭이었다.
이현호가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허준혁의 실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롯데에 1-0으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