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 첫 피홈런이 결승타, 한화 첫 3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19 21: 26

한화가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17~18일 대전 SK전에 이어 이날까지 시즌 처음으로 3연패 늪에 빠진 것이다. 한 번도 3연패를 당하지 않던 한화의 힘이 이번주 들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무적의 수호신 윤규진이 홈런 한 방에 울어 더욱 뼈아팠다. 윤규진은 3-3 동점으로 맞선 8회말 1사에서 NC 포수 김태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규진은 시즌 20경기 28.1이닝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맞지 않았다. 

한화는 1회초 시작부터 김태균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했다. 선발 배영수도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퍼펙트로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4회 1사에서 포수 정범모가 김종호를 타격 방해로 출루시키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에릭 테임즈에게 적시타, 이호준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으며 승부가 원점이 되어버렸다. 
김성근 감독은 투구수 75개의 배영수를 내리고 6회부터 필승맨 박정진을 투입하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1회 3점을 선취한 타선이 해커에 막혀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윤규진이 결정적인 한 방을 맞아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전까지 2연패가 7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3연패는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충격의 역전패와 함께 시즌 첫 3연패로 충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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