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김기태,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9 21: 56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짧게 전했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불펜진의 호투와 대타 김다원의 쐐기타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2승(32패)으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IA는 선제 3실점했지만, 3회말 선두타자 이홍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최용규, 이인행이 연속 삼진을 당했으나 후속타자 신종길이 엄상백의 2구째 패스트볼(142km)을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2-3.

KIA 4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기회서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이홍구가 3루 땅볼을 쳤고, 이 타구를 잡은 3루수 마르테가 홈 송구를 선택. 하지만 필이 홈에서 세이프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kt 타선이 주춤한 사이 KIA가 달아났다. KIA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필이 엄상백의 2구째 체인지업(119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필의 시즌 11호포를 앞세워 5-3으로 앞섰다.
KIA는 이후 2사 1,2루에선 대타 김다원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날려 7-3이 됐다. KIA는 최영필-김태영-김병현-김광수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5⅔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가 끝난 후 김기태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수고했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는 20일 경기 선발 투수로 필립 험버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김민수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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