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3연전 매팅리, 타순변경으로 득점력 강화부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20 09: 3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에 들어간다. 현재 두 팀은 승차 2.5게임차로 서부지구 1,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2승 7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중요한 3연전이다. 다저스는 두 번의 원정에서는 모두 스윕을 당했고 홈에서는 그나마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위안이다.
다저스는 최근 텍사스레인저스와 인터리그 4연전을 치르는 동안 특히 득점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4경기 총 득점이 7점에 불과하다.
이 때문인지 다저스는 20일 샌프란시스코와 1차전에서 타순을 조정했다. 야시엘 푸이그를 1번 타자로 올리고 작 피더슨을 2번 타순에 위치시켰다. 피더슨이 2번에 위치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그 동안 1번 타자로 44경기, 7번 타자로  4경기, 8번 타자로 14경기에 출장했다.

아울러 저스틴 터너가 올 시즌 3번째로 3번 타순에 위치했고 아드리안 곤살레스-호위 켄드릭 순서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돈 매팅리 감독에게도 타순 변경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오늘 타순을 약간 바꿨다. 푸이그가 1번, 피더슨이 2번으로 서로 자리를 바꾼 것이 요점이다. 저스틴 터너는 우타자라서 좌타자인 피더슨과 아드리안 곤살레스 사이에 오게 하려고 3번에 위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것은 아니다. 단지 선수들의 타순에서 새 위치를 준 것 뿐이다. 약간 다른 느낌을 갖도록. 모든 포지션 마다 자체의 역할이 있다. 이런 것들이 잘 모여서 우리 팀 전체 타선에 좋은 쪽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최근 득점 기근인 타선이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바라는 희망을 표했다.
피더슨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최근 피더슨이 자신에 대해 약간 불만인 것 같은데 그것을 본 적이 있나”는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피더슨의 자세는 여전히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다. 행동 역시 전혀 변함이 없다. 여전히 1년 내내 여기 있었던 것 처럼 보인다. 전에도 부진한 적이 있었지만 다시 화력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피더슨은 현재 17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나 타율(.249)과 출루율(.388)은 1번 타자로 미흡한 수준이다.
매팅리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도 “샌프란시스코는 좋은 투수진을 갖고 있다. 그들은 5년 동안 3번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그래도)우리는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떻게 준비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이 좋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투수는 볼을 던지는 사람일 뿐이다. 투수도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모두가 잘 하려고 시도해야 하고 우리는 그것들을 잘 해내기 위한 게임 플랜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이)다른 팀 선수에 관한 것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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