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베테랑 수문장 페트르 체흐(33, 첼시)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 역사상 골키퍼 최고 대우라는 미끼를 꺼내들었다.
아스날의 다음 시즌 골키퍼 지형도가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체흐에게 구단 역사상 골키퍼 최고 주급인 10만 파운드(약 1억 7500만 원)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첼시서 주전 자리를 잃은 체흐는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날로 이적이 임박했다. 프랑스 리그1의 부호 파리 생제르맹이 15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라는 파격 주급 제안을 준비했지만 그는 런던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아스날 수문장 구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골문을 차지했던 다비드 오스피나는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와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에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
오스피나에 밀려 주로 벤치를 지켰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 AS 로마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아스날에 남아 체흐의 백업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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