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WSH전 5G 연속 안타...PIT 8연승 종료(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20 10: 42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8푼3리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조 로스를 맞아 6구 싱킹 패스트볼에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후 강정호는 서벨리의 우전안타에 3루까지 질주하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어 폴란코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장식했다.

강정호는 3회말 에스코바의 내야안타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은 뒤 1루에 과감하게 송구, 멋진 수비를 선보이려 했으나 송구 에러가 됐고, 에스코바는 2루까지 진루했다.
강정호는 아쉬움이 남는 수비 후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는데 로스의 5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렀다. 하지만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에스코바의 3루 땅볼을 완벽하게 처리, 호수비와 함께 4회를 끝냈다.     
강정호는 6회초 2사후 세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로스가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연달아 슬라이더 3개를 구사했고, 4구 몸쪽 싱커에 당하며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에는 테일러의 타구를 한 번에 잡지는 못했지만, 앞에 떨어진 공을 빠르게 잡아내 3루 땅볼을 만들었다. 자칫하면 테일러가 스피드를 앞세워 출루할 수 있었으나, 강정호는 강한 송구로 테일러를 포스아웃시켰다. 스판의 타구도 2루 쪽에 시프트를 걸어 가뿐하게 처리, 8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정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워싱턴 마무리투수 스토렌을 상대, 스토렌의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타선이 로스를 상대로 1득점에 그쳤고, 선발투수 A.J. 버넷이 피안타 14개로 4실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은 ‘8’에서 그쳤고, 시즌 전적 39승 2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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