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가 2015 FIFA U-20(20세 이하) 남자월드컵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르비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뉴진랜드 오클랜드 노스 하버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브라질과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전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브라질은 점유율에서 6-4로 앞섰고, 5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문으로 보냈다. 세르비아도 만만치 않았다. 4개의 슈팅 중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감하며 후반을 기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수비수들도 공격에 가담해 적극적으로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선제골은 세르비아의 몫이었다. 후반 25분 스타니사 만디치가 브라질의 골그물을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세르비아의 기쁨도 잠시였다.
브라질은 3분 뒤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투입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자자의 도움을 귀중한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후반 45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추가시간에도 소득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건 세르비아였다. 연장 후반 13분 네마냐 막시모비치가 안드리자 지브코비치의 도움을 받아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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