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한화전 5⅓이닝 9K 무실점 시즌 최고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20 19: 23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이재학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탈삼진 9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기록. 비록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탈삼진 9개에서 나타나듯 투구 내용은 뛰어났다.  이재학은 1회 이용규를 3루 내야 뜬공, 강경학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잡은 뒤 정근우에게 좌측 2루타,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태완을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1회를 막았다. 2회에는 최진행을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고동진을 1루 땅볼, 신성현을 역시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 요리.  3회에도 허도환을 2루 내야 뜬공,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강경학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3구 삼진 잡고 연속 삼자범퇴한 이재학은 4회 선두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대타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잡은 뒤 최진행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5회 역시 고동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신성현-허도환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 잡으며 선발승 요건을 채웠다. 6회에는 강경학을 좌전 안타,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균을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잡았다. 이어 구원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83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28개. 최고 142km 직구(33개) 체인지업(29개) 투심(13개) 슬라이더(8개)를 구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8에서 3.5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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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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