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김동섭,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20 18: 17

"김동섭,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성남 FC와 광주 FC는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광주는 5경기서 3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비가 오는데 찾아주신 팬들께 승리를 안겨 드리고 싶었지만 결과가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후반 막판 상황의 심판판정에 대해서는 "심판판정에 대해 말하면 벌금 맞기 때문에 말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전반에는 준비했던 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에는 조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후반에는 공격진이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잘 끌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섭의 이른 교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감독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의 의지도 굉장히 중요하다. 김동섭 개인의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전반에 보여준 모습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반에 원래 선수교체를 하지 않는데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패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선제골을 내주면 체력 소모가 더 크다. 그 부분을 잘 챙기기 위해서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린 황의조에 대해서는 "황의조였나?"라면서 반문 한 뒤 "김두현의 킥이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황의조는 더 노력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공격진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집중 마크가 들어 오더라도 잘 해결해야 한다. 성남의 재목이 될 선수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단단하게 마음먹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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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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