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정말 천금같은 1승' 삼성, 롱주IM 꺾고 6연패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20 19: 06

개막전 승리 이후 연전연패를 거듭하던 삼성이 오랜간만에 스플릿조합이 힘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삼성은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롱주IM과 경기서 조직력을 오랜만에 살려내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6연패서 탈출한 귀중한 1승으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작부터 삼성 갤럭시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홀로 있던 롱주IM의 선포터 '이그나' 이동근의 애니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착실하게 포인트를 올리면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다. 킬 스코어에 포탑까지 상대를 휘몰아치면서 묵직한 압박을 가했다.

롱주IM은 미드 라이너 '프로즌' 김태일의 빅토르가 성장을 이어왔지만 한 타 에서 전혀 힘을 쓰지못하고 본진까지 몰리면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임에 나선 롱주IM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리신을 잡은 '투신' 박종익이 공격적으로 상단과 하단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세하면서 킬을 올린 것. 여기다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롱주IM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중반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채 오더가 갈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잘 성장했던 '애플' 정철우 블라디는 '딜탱'으로 전환하면서 블라디미르의 이점을 살리지못했고, '프로즌' 김태일의 빅토르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여기다가 바론 사냥을 실패한데다가 킬 까지 내주면서 무너졌다.
그러자 삼성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실수가 거듭된 것을 확인한 삼성은 바론 버프를 쥔 것을 시작으로 압박을 가했다. '제드'를 잡은 '크라운' 이민호가 상단과 하단을 오가면서 롱주IM의 집중력을 흩트려트렸고, 중앙에서 묵직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그대로 롱주IM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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