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처럼 시작이 좋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나 길었던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삼성 최우범 감독은 서머시즌 남은 10경기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 롱주IM과 경기서 조직력을 오랜만에 살려내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6연패서 탈출한 귀중한 1승으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우범 감독은 경기 후 “드디어 선수들이 유리할 때 경기하는 방법을 이제는 할 줄 아는 것 같아 기쁘다. 선수들의 실력이 올라가면서 연패 탈출도 가능해진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한 뒤 "1라운드가 이제 1경기 뿐이 안남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우리가 아직 부족한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SK텔레콤을 제외하면 다 할 만한 팀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남은 10경기서 최선을 다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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