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 이재학, "다음 경기는 더 길게 던지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20 21: 11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승리의 공을 구원투수들에게 돌렸다. 
이재학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NC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 9개는 시즌 최다기록. 이재학은 시즌 3승(3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도 3.98에서 3.52로 떨어뜨렸다. 
경기 후 이재학은 "중간투수들이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팀의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 특히 야수들이 수비에서 많이 도와줘서 마운드에서 잘 던질 수 있었다"며 이날 9개의 삼진을 잡은 것에 대해 "직구에 힘이 잘 실렸고, 투심-커터-체인지업도 잘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구수 83개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넘긴 이재학은 "더 던지고 싶었지만 마운드 운용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다. 6회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지만 길게 던질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다음 경기부터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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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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